2024년 10월 5일 오후 3시 / 자계예술촌 소극장 바닥선

공연명 ; 심심(深心)풀이 (70분)

공연단체(공연자) : 자계예술촌(짝패 : 박창호, 라장흠)

구성 : 박창호, 연출/기획 : 박연숙, 출연 : 박창호, 라장흠

공연내용 : 공연하는 이 박창호와 라장흠은 둘 다 대학 시절에 탈춤을 만난 인연으로 지금껏 연극과 풍물 작업을 해오고 있다. 박창호는 춤추는 걸 이따금씩 즐기고, 라장흠은 소리 배우는데 나름 열 정적이여서 곧잘 무대에서 선보이기도 한다. 춤과 풍물은 서사를 엮기에 부족한 구석은 있으 나 서로 깔맞춤이다. 둘에게 춤과 풍물은 어느새 그 자체라 해도 지나침이 없게 되었다. 하고 싶었고, 좋아하고 즐길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사가 아쉬운 부분은 어눌하지만 중간중 간 이바구를 섞어가며 둘이 짝패가 되어 춤으로 듣게 하고 풍물가락과 소리(唱)로 보이게 하 려 한다. 둘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시간을.

공연자 소개 (짝패 박창호와 라장흠)

박창호는 대전 소재 극단 터의 상임연출이자 자계예술촌 예술감독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봉산탈춤의 1,2과장인 사상좌춤과 팔먹중춤을 한데 역은 ‘사상에서 팔괘로’와 양주별산대,

송파산대놀이, 수영야류와 고성오광대, 통영오광대 기본춤을 춘다.

라장흠은 청주 풍물굿패 ‘씨알누리’ 대표다. 지금은 매주 충남 예산을 오가며 이광수 선생께

소리를 사사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원의 소리인 비나리와 장구 하나로 동해안 별신굿 장단과 현장성과 즉흥성을 살린 장구 산조를 연주하며, 춤추는 이의 반주도 맡는다.

본 공연은 충북문화재단에서 후원한다.